목차
- 영화 고지전 감독 및 등장인물, 역사적 배경
- 영화 고지전 줄거리
- 영화 고지전 총평
영화 고지전 감독 및 등장인물, 역사적 배경
영화 고지전은 동족상잔의 비극이 벌어진 6.25 한국전쟁을 소재로 한 영화이다. 2011년 7월 20일 개봉하였으며 감독은 의형제, 영화는 영화다를 연출했던 장훈감독이 맡았다. 주요 배우로는 고수, 신하균, 김옥빈, 류승용, 이제훈, 조진웅, 이다윗, 류승수배우가 출연하였다. 영화 고지전의 역사적 배경은 1950년 북한의 선전포고 없는 기습남침으로 발발한 한국전쟁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양군의 공방이 이어지며 뺏고 뺏기기를 반복하며 시간은 흘러 1953년 휴전협상은 난항을 겪고 있고 한치의 땅이라도 휴전협상 전에 더 차지하려는 처절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애록고지가 이 영화의 주요 무대이다. 산지가 많은 한국의 특성상 전쟁의 전개가 대부분 고지를 두고 벌어졌다. 1950년 겨울즈음 중공군의 참전으로 37도선까지 내려갔던전선이 다시 38도 이북으로 올라갈 즈음 양측에서 휴전협상이 조율되었다. 양군의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전쟁이 길어지면서 끊임없는 소모전이 이어지다 보니 양측 서로가 한쪽을 완전히 물러나게 할 수 있는 힘이 없어지게 되자 양군은 휴전협상을 하게 된다. 하지만 협상을 시작한다고 해서 양측이 전투를 멈추기로 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휴전이 체결되기 전 한치에 땅이라도 더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전투가 이어지게 된다.
영화 고지전 줄거리
1953년 2월 휴전협상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교착전이 한창인 동부전선 애록고지에서 전투 중 전사한 중대장의 시신에서 아군의 총알이 발견된다. 국군상부에서는 이번사건을 우리 군과 적군내부와의 내통이 있음을 의심하고 방첩대 중위강은표(신하균)에게 동부전선으로 가 조사하라는 임무를 내린다. 이에 명령을 받은 강은표(신하균) 중위는 동부전선으로 향하게 된다. 애록고지로 향하게 된 강은표(신하균) 중위는 그곳에서 죽은 줄로만 알았던 친구 김수혁(고수)을 만나게 된다. 원래 마음 약한 학생이었던 김수혁(고수)은 불과 2년 만에 이등병에서 중위로 특진해 있었고 애록고지의 악어중대의 실질적인 리더가 되어 있었고, 이를 본 강은표(신하균) 중위는 그동안 무슨 일이 수혁(신하균)에게 있었는지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다.
그리고 수혁과 함께하는 악어중대는 막강부대라는 명성과 달리 춥다고 북한군 군복을 덧대 입고 부대 안에 민간인이 통제 없이 돌아다니는 등 뭔가 미심쩍다. 그 와중에 악어중대를 이끄는 대위는 이제갓 스무 살이 된 신일영(이제훈) 대위였다. 적과의 내통을 조사하러 온 강은표 중위는 악어중대와 함께 애록고지를 뺏고 빼앗기는 여러 차례에 전투를 치르게 되고 이와 중 이해할 수 없는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뺏긴 고지를 탈환하고 고지 정비를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는 와중에 북한군의 편지와 북한군이 남긴 보급품을 나누고 있는 수혁을 비롯한 여러 병사를 목격하게 된 것. 이에 분개한 은표는 총을 겨누며 수혁에게 이유를 설명해 보라 하였다. 애록고지는 국군과 북한군이 수없이 뺏고 뺏기기를 반복한 고지이다. 이에 서로에 병사들은 순진하게도 어차피 다시 뺏고 뺏길 거 보급품과 물자를 다 챙길 수 없으니 어느 한 곳에 묻어두기로 하고 고지를 탈환하면 다시 찾자고 한 것 하필 그것이 상대 군에게 발각되었고 어이없게도 양군은 서로 살상할 수 있는 트랩을 설치하는 것이 아닌 서로가 부족했던 것들을 주고받으며 서로의 부탁을 들어주기로 한 것이다. 모든 것이 혼란스러운 애록고지 은표는 이곳 애록고지에서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영화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란다.
영화 고지전 총평
영화고지전은 2011년 7월 20일 개봉하였고 294만 명을 스크린 앞으로 모이게 하였다. 또 고지전은 각종 영화제에서 촬영상, 미술상,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각본상등 인기와 작품성을 동시에 충족시킨 영화이기도 하다. 하지만 영화 고지전은 역사왜곡이라는 불편한 점을 남기기도 하였는데 영화내용 중 초반 부분에 등장하는 포항 철수작전이 실제 역사와는 다르게 연출되었던 것이다. 전쟁의 잔혹함이나 극적인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서 그렇다 치더라고 충분히 한국전쟁 중 실패한 작전이나 패배 한 전투가 많음에도 실제로는 성공한 작전임에도 불구하고 역사를 왜곡했다는 점은 너무나도 아쉬운 점이었다. 실제로 포항철수작전은 단 한 사람의 낙오자 없이 민간인에 심지어 송아지까지 태우고 유유하게 빠져나간 성공적인 이 작전을 영화상에서는 철수하는 장병들 중 일부가 탑승한 해군 상륙정에 승선인원이 초과되자 같은 중대원들을 총으로 사살하고 도망친 추악한 철수작전으로 왜곡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안 좋은 평을 들어야 했다. 필자도 이 사실을 알고 나서는 너무나도 실망스러운 점이었다. 민족의 비극적인 전쟁상을 영화로 잘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무리수를 두어 옥에 티를 남긴 것은 너무나도 아쉬운 점이었다. 그 점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잘 만들어진 웰메이드 영화라고 평가할 수 있겠다. 특히 영화 마지막즈음에 수혁(고수)이 저격당하여 죽어가며 친구 은표(신하균)에게 우리 악어중대모두 사람을 너무 많이 죽여서 지옥에 가야 되는데 여기보다 더한 지옥이 없어서 여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이렇게 이곳에 있는 거었다는 고수에 대사는 전쟁의 참상을 잘 보여주는 가슴 아픈 대사였다.